- 강백호 투수 등판 총정리(+최신영상) 목차
강백호 투수 등판 경기 요약
2025년 7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T의 강타자 강백호(26)가 8회 말에 투수로 등판하는 이색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팀이 0–16으로 크게 밀리던 상황에서 불펜 소모를 줄이고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됐습니다. 강백호의 투수 등판은 2019년 9월 이후 약 6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였습니다.
강백호는 이날 총 2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km에 달했습니다. 첫 타자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삼진과 뜬공을 유도하며 어느 정도 분위기를 추슬렀습니다. 최종 기록은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마무리됐으며, 실점은 있었지만 강백호 특유의 투혼과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번 등판은 팀이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실전보다 상징적 의미가 더 컸습니다. 강백호는 고교 시절부터 투타 겸업이 가능했던 선수로, 팬들에게는 오랜만에 투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개인 통산 이색 등판 기록 비교
강백호의 첫 투수 등판은 2019년 9월, 수원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7회 초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야수로 전향해 KT의 주력 타자로 활약하면서도, 투수로의 잠재력은 계속해서 화제에 오르곤 했습니다.
이번 등판은 그로부터 정확히 2132일, 약 6년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0–16이라는 큰 점수 차에서 등판해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그럼에도 144km의 빠른 직구와 유연한 투구폼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관중들 역시 그의 마운드 복귀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즐겁게 던졌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백호처럼 야수가 투수로 등판하는 사례는 흔치 않지만, 팀 상황이나 팬 서비스 측면에서 종종 등장합니다. 특히 강백호처럼 투수 경험이 있는 야수라면, 이러한 등판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 전체 흐름 및 의미
이날 경기는 KT에게 매우 힘든 하루였습니다. 선발 투수 헤이수스가 2.1이닝 동안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초반부터 LG에 경기 흐름을 빼앗겼습니다. 이어 나온 우규민이 한동안 버텼지만, 원상현이 9실점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사실상 7회 이전에 끝나버렸습니다. KT는 마운드 소모를 줄이기 위해 결국 야수인 강백호를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같은 투수 교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간혹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미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 불펜을 아끼고, 관중들에게 특별한 장면을 선사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강백호는 그 기대에 부응하듯, 비록 실점은 했지만 팬들에게 충분한 재미를 안겨줬습니다. 특히 본인의 포지션이 아닌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44km의 빠른 공을 던졌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낳았습니다.
이날의 투수 등판은 강백호에게도, 팬들에게도 기억에 남을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이 장면은 앞으로도 회자될 가능성이 높으며, 강백호라는 선수의 다재다능함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경기 요점 정리
발생 일시 | 2025년 7월 31일 |
경기 장소 | 서울 잠실야구장 (KT vs LG) |
투수 등판 차례 | 8회 말, 팀이 0–16으로 뒤진 상황 |
투구 결과 | 1이닝 3피안타·1볼넷·1탈삼진·2실점, 직구 최고 144㎞ |
개인 기록 | 2019년 이후 약 6년 만의 두 번째 투수 등판 |